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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들 위세에 내몰린 윤장현 시장, “낯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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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2016년 6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사진=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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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후반기도 인사잡음으로 ‘시작’…‘고집’ 여전해
측근들 자리 옮겨타기도 모자라 직급 뛰어넘기 ‘성공’
‘윤 시장 직무수행평가 잘한다’ 지지도…“낯부끄러워”


[아시아경제 문승용] 민선6기 전반기 내내 외척, 동문, 선거캠프 출신들의 인사잡음으로 곤혹을 치뤘던 윤장현 광주시장이 후반기에도 이들의 인사잡음으로 여전히 시정의 악재를 불러 모으고 있다.
최근 2019 광주 세계수영대회 집행위원으로 '셀프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 외척 정책자문관의 실세 논란을 시작으로 지난 2014 6·4지방선거를 도운 공신들이 자리에 대한 '과욕'으로 임기를 남겨둔 채 자리를 옮겨 타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의 인사시스템을 두고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특히 자신들의 위신을 위한 욕심만 앞세울 뿐, 시민의 눈총은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 때문에 비난의 화살은 윤장현 시장에게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게 숱한 인사 잡음으로 사전 내정설은 언제나 결과와 동일해 왔기 때문이다.

후반기도 윤 시장의 인사철학에 대한 고집이 여전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여서 인사잡음도 전반기처럼 지속적으로 불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윤장현 시장의 6·4 지방선거 캠프 출신에다 지난 5월 19일 공모를 거쳐 광주그린카진흥원 본부장으로 광주시 산하기관 입성에 성공한 노성경 본부장은 지난 8일 정무특별보좌관 공모에 응시해 정당인과 언론인 등 7명을 따돌리고 합격자로 발표됐다.

임명전 사전 내정설도 빠지지 않았고 최종 2인의 면접에서 노 정무특보는 “경쟁 상대 후보자를 회유했다.”는 의혹을 샀다. 이 당시 지역에서는 “노성경 본부장을 임명하지 못할 것”이라는 강한 의견들이 제기됐지만 8일 임명되면서 그동안 윤 시장의 인사 고집은 후반기에도 “변함이 없네”라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이에 앞서 윤 시장의 수행비서 역할을 하는 등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문혜옥 효령노인복지타운 본부장도 지난해 3월 공모를 거쳐 3년 임기 효령타운 본부장에 임명된 뒤 임기를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옮겼다.

특히 효령타운 본부장은 2급이지만 빛고을 본부장은 1급이어서 직급 뛰어넘기를 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처럼 윤 시장도 측근들의 위신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 지지도에 대한 평가도 냉혹하리만큼 매달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민선6기 전반기 마지막 달인 2016년 6월 리얼미터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조사에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16위를 기록했다.

윤장현 시장에 대한 긍정평가(‘잘한다’)는 40.5%p로 전월 대비 3.2%p 대폭 하락했다. 4월 직무수행평가 44.5%p, 5월 43.7%p, 6월 40.5%p를 기록, 끝없이 추락세를 보이며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리얼미터 2016년 6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 평가 실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자동응답(IVR, interactive voice response) 방식으로 2016년 7월 1일부터 7월 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two-month rolling)’ 시계열 자료 분석 기법에 따라 17,000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8%이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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