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올해 4~6월 1만7816명의 불법체류 외국인이 자진출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644명)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출국자 국적 별로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유관기관 합동 단속으로 불법체류하다 적발된 외국인에 대해 5년간 입국금지 조치하고, 불법 입국이나 취업을 알선하는 브로커를 엄단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9월 말까지 시행되는 자진출국 제도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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