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발언을 두고 네티즌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9일 교육부는 나향욱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 발언과 관련해 "대기발령 조치를 했고 경위를 조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경향신문 기자와의 저녁자리에서 나 정책기획관은 "민중은 개·돼지로 취급하면 된다"고 언급해 파문을 낳은 바 있다. 이는 영화 '내부자들' 속 백윤식의 유명 대사를 빗댄 표현이다. 또한 나 정책기획관은 "신분이 정해져 있으면 좋겠다. 미국을 보면 흑인이나 히스패닉, 이런 애들은 정치니 뭐니 이런 높은 데 올라가려고 하지도 않는다"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도 밝혀졌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나향욱을 실시간 검색으로 만들자"며 여론을 공론화하는 등 실시간으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또한 교육부 정책기획관(2~3급)이 교육부 주요 정책을 기획하는 핵심 보직인 만큼 대한민국의 교육을 걱정하는 표현이 많았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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