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어제(7일) 당정청회의에서 제출도 되지 않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7월 말까지 처리하겠다고 했다"며 "언제는 7월 임시국회를 거부하더니 이런 일방적인 얘기를 하는지 참으로 당정청회의의 멤버들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7월 임시국회를 열어야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연장 할 수 있고, 결산심사, 제출될 추경안 심사를 심도있게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위원장은 "이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의 요구에 응답해 줄 때가 됐다"고 재차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정부가 휴직 중인 홍기택 전 아시아개발은행(AIB) 부총재 후임을 공모키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다시 한국인 부총재가 선임되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우리의 지분은 3.18%에 불과하고 9.66%가진 러시아가 부총재직을 강력히 요구하는 상황에서 한국인 부총재 임명 장담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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