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첫 회의에서 "지금 최저임금위원회가 노사양측이 제시한 인상요구안을 갖고 회의 중이지만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은 아무리 일해도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삶을 살 수 밖에 없다"며 "그래서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스스로 헬조선에 살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비대위원은 또 최저임금 인상 반대 주장과 관련해서 "최저임금 1만원에 반대하는 이들은 영세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말한다"며 "그들이 고통받는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의 단가후려치기와 골목상권 침투인 만큼 최저임금을 대기업과 본사책임으로 의무화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 비대위원은 이어 "실망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가 절대로 쉽지 않다"며 "지금부터 당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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