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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배당주펀드, 옥석 가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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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개만 수익 내, 하위 30개는 -9%기록
장기수익률 확인·해외 분산투자 주목


[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저금리로 예·적금 금리가 낮아지고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로 증시 불확실성이 증폭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안겨주는 배당주펀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같은 배당주펀드라도 수익률이 천차만별이어서 꼼꼼하게 따져본 후 가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6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배당주펀드 245개(상장지수펀드 포함) 중 상반기 플러스 수익률을 낸 펀드는 79개로 집계됐다. 배당주펀드 중 상위 30개는 평균 4.71%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하위 30개 펀드는 같은 기간 -8.9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연초에 1000만원으로 투자를 했을 경우 좋은 배당주 펀드를 골랐다면 40만 원 정도 자산이 불어났겠지만 나쁜 펀드를 선택했을 때는 투자원금이 900만원 정도로 쪼그라들었다는 뜻이다.

배당주 펀드 중에서는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높게 나왔다. 올해 상반기에 '한화아리랑고배당주ETF'는 6.69%의 수익률을 기록해 배당주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키움KOSEF고배당ETF'와 '교보악사파워고배당저변동성ETF'는 각각 5.75%, 4.79%의 수익률을 기록해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악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환경에서는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유리할 수 있다"면서 "배당주ETF는 일반적인 배당주펀드와 달리 이익금 환매 조건, 운용비 면제 등 수수료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배당주펀드를 고를 때는 장기 수익률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배당주펀드가 배당수익과 함께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도 반영하는 만큼 오랜 시간에 걸쳐 좋은 주식을 고르는 펀드 매니저의 안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은 각각 최근 3년 28.89%, 5년 59.23%의 수익률을 기록해 배당주펀드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동양중소형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은 3년 39.61%,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은 3년 35.80%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해외 배당주펀드로 투자를 분산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 국내 기업의 배당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해외 기업과 비교하면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미국과 유럽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지난해 평균 배당률은 각각 6%, 4% 내외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국내 기업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1.7%) 보다 2~3배 높은 수치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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