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016년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하고 그룹 통합 사회공헌 체계 구축과 함께 새로운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 직원들이 새로운 사회공헌계획을 알리는 모습.<사진제공=현대차그룹>
간담회를 통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 기술이전 활성화 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중소기업에 우수기술을 무상 제공하는 등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차그룹은 보유하고 있는 417개의 우수기술을 나눔기술로 제공하고 이중 141개 기술(180건)을 무상이전(통상 실시권 허여)했다.
이번에 현대차그룹이 제공하는 총 417개의 나눔기술에는 변속기, 샤시, 차체 등 216건의 구동기술과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엔진부품, 가솔린엔진 등 엔진기술 155건 그리고 자동차 공통기술 46건 등이 포함됐다.
간담회에서는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 기술이전 사업화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지난 5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실시한 현대차그룹 특허기술 나눔 설명회에서는 광주, 전남지역의 중소기업이 나눔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접목해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상담을 진행했으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광주테크노파크, 기술보증기금, 광주 지식재산센터 등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업지원 제도를 상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술나눔 사업 참여를 통해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협력체계 구축과 중소·벤처기업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기술나눔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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