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자유총연맹 전국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당시 남북은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이라는 3원칙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7개 사항에 합의했었다""고 전하며 이처럼 토로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정권의 인식과 태도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어떤 만남과 합의도 일시적인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며 "북한의 변화를 끌어내지 못하는 도발과 보상의 악순환 고리를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현재 우리와 국제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단단하게 결속해서 제재와 압박을 펼치고 있는데,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이나 술책에도 흔들리지 않고 북한 핵포기와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총연맹 중앙회 임원을 비롯해 시도 ·시군구 ·해외 회장단, 청년 ·여성 협의회장, 글로벌리더연합 대표 등 총 260여명이 참석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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