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청년층 취업준비생의 절반 이상이 공무원시험 등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첫 월급은 189만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층 취업준비자 현황과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45만5000명이었던 청년층(15∼29세) 취업준비자는 2010년 44만2000명에서 2011년 41만명으로 줄었다. 이후에는 연도별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4세 청년층 취업준비자 중 시험 준비를 하고 있거나 한 경험이 있는 경우는 47.9%, 25∼29세에서는 53.9%에 달했다.
준비하는 시험의 종류로는 '9급 공무원시험이'이 4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원 임용시험'(14.8%), '회계사 등 전문자격시험'(12.0%), '7급 공무원시험'(11.8%), '기타 공무원 시험'(4.6%)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 정규직 월급을 100으로 봤을 때 대기업 비정규직의 월급은 77.1, 중소기업 정규직은 76.0, 중소기업 비정규직은 68.7이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격차가 매우 컸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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