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외교부 인권대사(연세대 교수)와 로버트 킹 미국 북한 인권 특사 등 북한 인권문제 권위자들이 참여하는 '현인그룹'의 창립행사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열렸다.
현인그룹은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의 임기 종료일을 고려해 다음 달 1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매년 2~3회 서울, 뉴욕, 제네바 등지에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유엔과 주요국에 권고할 방침이다.
이정훈 인권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현인그룹을 통해 어떤 특정한 주제에 대해 또는 현장사무소나 유엔에서 이슈가 있을 때 우리가 거기에 힘을 보태고 의견을 제시하고 권고하면 큰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흔쾌히 이분들께서 현인그룹 창립에 동의했고 그렇게 해서 이번에 선포식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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