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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논란' 국민의당 지지율 총선 이후 최저…'호남표심 대거 이탈'

최종수정 2016.06.27 11:11 기사입력 2016.06.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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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논란에 빠진 국민의당 지지율이 4·13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호남 유권자의 표심이 국민의당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7일 공개한 6월 4주차 주간집계(20~24일)에 따르면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 관련 검찰 출석, 당개입 폭로 등으로 인해 국민의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15.5%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당은 그동안 핵심 지지층을 이뤘던 광주·호남 지지층이 대거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6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광주·호남 유권자의 국민의당 지지율은 37.7%였으니 이번에는 24.9%로 조사됐다. 1주일 사이에 11.8%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다.

반면 더민주의 광주·호남지역 지지율은 지난 여론조사 당시 27.5%였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37.2%로 9.7%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더민주의 경우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논란' 등으로 전국 지지율이 주초반 하락했지만 주후반 국민의당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지난주와 같은 29.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조사대비 0.4%포인트 하락한 29.8%로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지지율도 떨어졌다. 안 대표는 지난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하락해 지난 조사대비 0.8%포인트 떨어진 11.5%를 기록했다. 안 상임공동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23.2%, ▲0.8%포인트),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21.4%, ▼0.5%포인트)에 이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3위를 유지했지만, 12주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영남권 신공항 입지 논란으로 대구·경북(▼8.4%포인트)과 부산·경남·울산(▼5.7%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다.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 조사에 비해 1.4%포인트 떨어진 36%를 기록했으며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한 59%로 조사됐다. 다만 북한의 무수단 미사일 발사 등이 벌어지면서 지지율이 3일 연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9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0%)와 유선전화(3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7.9%, 스마트폰앱 55.6%, 자동응답 5.9%를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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