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 세월호 유가족 농성장에서 '예은아빠' 유경근 416연대 집행위원장과 '웅기엄마' 윤옥희씨 등 유가족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경찰이 햇빛을 가리기 위해 쳐놓은 차양막을 강제 철거하고 노란리본을 훼손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연행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을 중랑서로 이송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세월호 유가족과 416연대 등 100여명은 전날 '세월호 특별법 개정 촉구 범국민문화제'를 마친 뒤 세월호 조사특위 종료 반대 등 세월호 특별법 개정 등을 요구하며 이곳에서 농성을 벌여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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