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업계, 유가·환율 불확실
세계 경기침체로 정제마진·일부 제품마진 줄어들 것

[브렉시트 충격]정유업계 "유가·환율 불확실, 정제마진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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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국내 정유업계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한 브렉시트(Brexit)와 관련 세계 경제 위축으로 정제마진과 일부 제품 마진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브렉시트로 인해 금융 시장이 혼란을 겪으면서 단기간 유가와 환율 등 정유사들과 관련된 지수들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브렉시트가 결정된 23일에도 유가는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국내 정유업계의 영국 및 유럽 쪽 제품 수출은 미미한 수준이다. 영국의 '제트유'를 일부 수출하고 있는데, 이 물량은 영국 비행기가 국내에서 급유를 받는 것이다.


석유업계 관계자는 "실질적으로는 EU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 위축에 따른 석유제품 등의 수요 감소가 더 근본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며 "당분간 유가하락에 따라 정제마진 감소폭은 제한적이겠지만 장기적으로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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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입과 관련해선 한-EU FTA 체결 이후 브렌트 원유 도입시 관세(3%) 면제를 받게 되면서 정유사들이 들여오기 시작했다. 브렉시트 유예기간이 2~3년으로 바로 관세가 붙지는 않겠지만, 한-영간 FTA 체결이 되지 않으면 브렌트 원유의 가격 경쟁력은 떨어져 장기적으로 국내 수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윤활유 제품 수출에도 직간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의 전체 수출 물량 약 23%가 유럽연합으로 수출 되고 있다. 일례로 SK루브리컨츠가 스페인 렙솔사와 합작한 스페인 윤활기유 생산법인인 'ILBOC'은 원료 수급부터 생산, 판매까지 모두 유럽에 이뤄진다. 업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유럽연합 경기 침체시 윤활유 수요 감소 등에 따른 물량 감소가 있을 수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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