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예견된 재료인데다 영국에 대한 익스포져가 크지 않은 우리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 ▲세계화 퇴조, ▲국채금리 하락 등의 이슈가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대표는 "실물경제만 놓고 보면 당장은 영향이 없지만 금융에 1차적으로 영향을 주고 실물로 옮겨갈 것"이라면서 환율이 당분간 높게 유지되고 국채금리가 떨어지는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이어 "오늘 10bp 이상 국채금리가 떨어졌는 계속 낮게 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한은이 금리를 내렸을 때 효과와 비슷한데 지금 국채 3년물이 기준금리보다 아래에 있다"고 말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브렉시트로) 아무래도 국제금융시장에서 여러가지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 "특히 유럽연합(EU)이 영국 탈퇴로 당분간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한 상태가 지속되고 이는 안전자산 선호로 우리나라의 주식자금을 빠져나가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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