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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충격]"국내은행, 영국 대출비중 낮아…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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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국내 시중은행에 대해서는 영국 대출 비중이 낮아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발표한 '브렉시트 논란의 배경과 파급영향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들의 영국 대출 비중은 2.4%에 불과했다. 유럽 전체 지역에 대한 대출 비중은 11.9%로 나타났다.
같은 시점 기준 국내 은행들의 영국 점포는 총 7개로, 이 중 법인(자회사)은 2개에 그쳤고 대부분(5개)가 법인보다 규모가 작은 지점으로 조사됐다.

이은주 책임연구원은 "영국 점포들은 현지화 정도가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낮다"며 "자금의 운용·조달에서 본점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브렉시트에 대한 충격파가 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영국에 진출한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대출은 국내기업의 영국 현지법인에 대한 대출이 대부분이어서 부실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내 기업의 영국 현지법인은 유럽권 국가들에 대한 수출보다 영국 내수 중심의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브렉시트 이후 관세 부과로 인한 피해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또 현지 법인들은 공장 등 생산시설보다는 판매법인만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유럽권 지역으로의 사업장 이전 등 관련 리스크도 상대적으로 낮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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