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일본 서부 규슈 지방에 지난 18일부터 23일 새벽까지 내린 폭우로 각지에서 산사태와 도로 함몰 등이 속출하고 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직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날 아침 후쿠오카와 사가, 나가사키, 구마모토, 오이타 현에서 70만3000명에 대해 긴급피난 지시와 권고가 내려졌다.
폭우로 규슈 북부에는 총 강우량이 600㎜를 넘는 지역도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기상청은 또 일본열도에 머무는 장마전선과 남쪽에서 온난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대기 상태가 불안정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구마모토 현에서는 13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다수 발생했다.
규슈 등 서일본 지역에서 동일본으로 장마전선이 확장함에 따라 간헐적으로 천둥을 동반한 장대비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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