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올해 63억원을 들여 불합리한 도로ㆍ교통시설 112곳 개선사업에 나선다.
주요 개선사업을 보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5곳) ▲회전교차로 설치(1곳) ▲어린이보호구역 개선(28곳)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1곳) ▲초ㆍ중ㆍ고교 및 노인정 주변 교통안전ㆍ보행환경 개선(77개소) 등이다.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교차로 지체가 심한 곳에 교통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이천시 이치리에 2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은 어린이 안전을 위해 표지판,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등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대상지역은 수원ㆍ성남ㆍ안양 등 15개 지자체 28개 지점이다. 총 사업예산은 12억1000만원이다.
초ㆍ중ㆍ고교 및 노인정 주변 교통안전ㆍ보행환경 개선사업은 학교나 노인정 인근 도로에 안전펜스, 과속방지턱, 도색 등 각종 안전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오산ㆍ수원 등 12개 지자체 77개 지점에 25억2000만원이 들어간다.
한편, 도가 이들 사업대상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의 경우 교통사고가 3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회전교차로 설치 시 교통지체가 63.7%가량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창원 도 건설안전과장은 "그 간의 대규모 도로 신설ㆍ확장 위주의 시설확충사업이 재정ㆍ시간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도로 유지ㆍ관리 선진화로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도로교통안전개선사업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ㆍ교통 환경을 조성하는데 효과적인 사업으로 판단돼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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