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 미국 경제의 고용시장과 생산성 증가도 부진할 수 있다며 신중한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그는 영국의 국민투표 결과 브렉시트 진영이 승리할 경우 "일정 기간 금융시장에서 불확실성이 발생해 그로 인해 금융시장 여건이나 미국 경제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또 "영국에서 실시될 (브렉시트) 투표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외부 요인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아직 상당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지난 1분기에 월간 새 일자리 증가량이 평균 20만 개였지만 지난 4월과 5월에는 8만 개로 줄었다"며 고용 시장 불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또 "최근 몇 년간 나타났던 느린 생산성 증가도 앞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이같은 여건을 고려하면 "(경기부양적인) 신중한 금리 정책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미국 경제의 이같은 역풍을 감안하면 미국 기준금리는 점진적으로만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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