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권진택) 교수들이 총장 선출 규정 개정 절차를 자신들과 협의하지 않았다며 총장실을 점거했다. 교수들은 현 총장과 대학 교무처가 교수들과 총장 선출 규정안에 대해 협의할 때까지 점거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
지난 20일 오전 11시 교수회(의장 김형갑) 소속 교수 40여명은 대학본부 내 총장실과 교무처를 점거해 농성에 돌입해 21일 현재까지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교수회는 또 “교수회를 임의단체로 규정하고 인정하지 않는 데다, 공포되지 않은 ‘교육공무원임용령’을 근거로 총장 선출 규정을 제정하려 하고 있어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학 측은 “개정에 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한 것인데, 교수회가 발표 시점을 협의하지 않았다고 점거 농성하며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에 따라 교수회의 점거 농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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