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압수수색 전후 롯데케미칼에서 이뤄진 조직적인 증거인멸 정황 관련 K씨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그룹 주요 비자금 조성 수원지 가운데 하나로 지목돼 왔다. 해외 원료 수입 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 등 계열사 ‘끼워넣기’로 거래 대금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롯데케미칼은 이를 ‘정상 거래’라고 해명·반박했으나, 검찰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 보고 일본 롯데물산의 자금·거래 내역을 제출토록 요청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