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코엑스서 전격 회동..."경기도 시·군 의견 수렴 바탕 건의 사항 들을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남경필 경기도 지사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이 20일 오전 만나 지방재정개편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0분쯤 두 사람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정부3.0국민체험한마당 행사에서 만나 간담회를 갖고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의 단식 등으로 논란이 된 지방재정개편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조례를 통해 성남·수원·화성 등 경기도내 6개 불교부단체(정부 보조금 없이 재정운용이 가능한 자치단체)에게 지방재정조정교부금의 일부를 우선배분하는 것을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해당 6개 지자체들은 "지방재정 확충 없는 졸속 방안이며 ‘자치단체의 하향 평준화’에 불과한 대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화문 광장에서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단식 농성을 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행자부는 "시·군 조정교부금 제도 개선과 관련한 경기도 의견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건의 사항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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