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고등어와 오징어, 참다랑어를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불금, 폐업지원금 대상품목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어업인 신청품목 등 63개 품목에 대해 피해지원 발동 요건을 조사한 결과 고등어, 오징어, 참다랑어 등 3개 품목이 요건을 충족했다.
오징어도 페루, 인도 등 수입량은 1% 늘었으나 원양산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24% 하락했으며, 참다랑어는 유럽연합(EU), 터키, 호주 등 수입량이 131% 늘어 가격이 32% 떨어졌다.
품목별 지원 자격을 갖춘 어업인이나 어업법인은 17일부터 8월16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자금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서장우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FTA로 인한 어업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에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고 피해 품목을 철저히 조사, 분석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FTA 피해보전직불금으로 지난해 가리비 오징어 참다랑어 등 3개 품목에 72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부터 직불금 보전비율은 90%에서 95%로 상향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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