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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창업자 "삼성 기어VR 인상적"…"애플도 VR 진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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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악 애플 창업자, 기어VR에 긍정적 평가
"VR는 게임체인저 될 것"
"애플도 VR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길 희망"

올텍 인도주의 시상식에 참여한 스티브 워즈니악(사진=테크리퍼블릭)

올텍 인도주의 시상식에 참여한 스티브 워즈니악(사진=테크리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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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 애플 창업자가 삼성전자의 가상현실(VR)헤드셋 '기어VR'에 "인상적이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 그는 애플도 VR분야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테크타임즈는 워즈니악이 지난달 미국 캔터키에서 열린 올텍 인도주의 시상식(Alltech Humanitarian Award)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워즈니악은 1976년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설립한 인물이다. 그는 애플2, 매킨토시 등의 초기 애플컴퓨터 제품을 설계했으며, 최초로 마우스를 컴퓨터에 적용한 바 있다. 이후 애플은 아이폰, 아이팟 등을 출시하면서 혁신의 아이콘이 됐다.

워즈니악 삼성 기어VR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기어VR는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오큘러스와 손잡고 제작한 모바일 전용 VR헤드셋이다. 이는 갤럭시S6, 갤럭시S7, 갤럭시노트5 등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과 호환된다.
그는 "기어VR는 당신을 다른 세계로 보내준다"며 "당신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진짜 같은 세계로, 정말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워즈니악은 VR가 향후 정보기술(IT)분야의 게임 체인저(기존 시장에 엄청난 충격을 가할 정도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VR를 통해 사람들이 어떤 것을 수용하는 방식이 변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VR가 3D TV처럼 쇠퇴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미 관련 칩, 비디오 게임 등이 제작되면서 VR는 충분한 시장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애플이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을 바꿔주는 진화된 VR영역에 뛰어들길 희망한다"고 말하며 애플이 VR기기를 출시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보였다.

한편 애플도 지속적으로 VR분야에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해 애플은 이미 링스 컴퓨테이셔널 이미징(듀얼카메라), 메타이오(증강현실), 페이스시프트(모션캡처), 이모션트(표정인식) 등 VR관련 기업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여기에 MS와 VR업체 라이트로 출신 연구원으로 이뤄진 수백 명 규모의 연구개발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에 박차를 가한 것은 지난 1월 VR 분야의 미국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더그 보먼 버지니아공대 교수의 영입이다. 이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콘퍼런스 콜에서 "VR은 매우 멋지고 흥미로운 기술"이라며 VR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애플의 VR 기술이 곧 공개될 것이라는 예측도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3월 말 고글형태의 VR기기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는 등 VR 관련 특허를 지속적으로 출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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