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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만텍, 블루코트 5.4조에 인수…보안업계 '빅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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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보안업체 시만텍이 웹 보안장비 업체인 블루코트를 46억5000만달러(약 5조4000억원)에 사들였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시만텍이 최근 10여년간 단행한 인수합병(M&A) 건 중 최대로, 이를 통해 양사는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의 보안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합병한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는 그렉 클라크 블루코트 CEO가 맡게 된다. 시만텍 CEO 자리는 전 CEO인 마이클 브라운이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4월 물러나면서 내내 비어있는 상태다.
클라크 CEO는 "시만텍을 진정 경쟁력 있는 회사로 만들어나가겠다"며 "이번 합병이 양사 가져올 시너지를 통해 연 1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가 사이버 보안에 투자하는 규모는 그 어떤 회사도 따라올 수 없다"며 "블루코트의 웹사이트 스캔 기술과 시만텍의 이메일 필터링 기술을 결합, 해커들의 최신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려 했던 블루코트가 입장을 바꿔 시만텍에 인수되기를 결정한 것은 최근 주식시장 업황이 좋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델의 사이버보안 부문인 시큐어웍스가 지난 4월 주식시장에 상장됐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조해 시초가(13.89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이 이를 잘 드러내준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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