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앞에 닥쳐온 복당 문제…비대위, 묘수 찾을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새누리당이 원구성 협상 이후로 미뤄왔던 복당 문제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복당 문제는 계파 갈등의 화약고라 혁신비상대책위원회가 쉽게 결론내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비박(비박근혜) 비대위원인 김영우 의원은 12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내일(13일) 비대위 회의에서 복당 문제를 거론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지금까지 "복당 논의는 원 구성 이후에 하겠다"며 결정을 미뤄왔다. 지상욱 대변인은 비대위에서 복당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냐는 질문에 "다음 (비대위)회의 때 의견이 나오면 회의 내용으로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복당 문제 논의가 코앞에 오면서 당팎에서는 긴장의 눈길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승민·윤상현 의원의 처우가 관건이다. 당내에서 순차복당과 일괄복당 논의가 나오는 것은 그만큼 두 의원의 복당 문제가 민감하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에서 복당 문제가 이처럼 민감한 이유는 4·13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꼽히는 공천 파동의 원인을 규명하고 청산하자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친박에서는 복당 문제 논의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총선 패배의 책임론 때문에 전당대회에서 역풍이 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전당대회 이후 새로 구성되는 지도부가 복당 문제를 다뤄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비대위가 최고 지도부의 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두 달이라는 짧은 임기로 인해 복당문제를 논의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여기에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 구성원 절반 이상이 당내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루기 힘든 당외인사인 상황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당 관계자는 "비대위가 결정하기 매우 민감한 사항"이라며 "비대위 회의 안건으로 올라가도 쉽게 결론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