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대형 싱크홀이 발생해 일부 도로가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각)께 오타와 중심가 리도 가와 서섹스 가 교차로 지점에서 갑자기 도로가 꺼지는 싱크홀이 발생해 인근 빌딩과 상가 입주 주민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사고 지점이 의회에서 불과 750m 떨어진 중심가이고 쇼핑몰과 호텔 등 상가와 사무실 건물이 있는 지역이어서 상당한 교통 혼잡과 불편이 예상된다.
시 당국은 즉각 원인 조사에 나섰고 일각에서는 인접 지역에서 진행 중인 시내 경전철 건설 구간의 지하터널 공사 영향 때문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오타와에서는 지난 2014년 오타와대학 인근에서 진행 중이던 경전철 터널 공사 여파로 추정되는 싱크홀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세 차례의 싱크홀 사고가 있었다.
짐 와츤 시장은 "싱크홀은 오타와만의 문제가 아니다. 신속한 대처로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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