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청, 오후3시부터 굴착 작업 개시..."오후 5시 이후에나 도로 통제 풀릴 듯"
중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갑자기 누수 현상과 함께 가로 3m, 세로 6m의 도로가 가라앉았다. 이로 인해 서소문로 시청방향 3ㆍ4차로 교통이 통제 중이다. 시청역 9번 출구 쪽 엘리베이터 1기 운행도 중단됐다. '싱크홀'로 알려진 구멍 형태는 아니며 지면이 평균보다 조금 내려앉은 형태다.
중구청 관계자는 "도로를 뚫어야 침하 원인과 정확한 침하 규모를 알 수 있다"며 "하수도 누수는 원인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교통 통제와 엘리베이터 운행 중단이 언제까지 이뤄질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최소 굴착 작업이 마무리되는 이날 오후 5~6시까지는 교통 통제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지반 침하에도 불구하고 지하구조물에는 이상이 없어 역사와 열차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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