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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현장의 목소리 반영한 여성친화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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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현장의 목소리 반영한 여성친화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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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여성 500여명 대상 20개 항목 조사, 직업교육 및 돌봄서비스 확대 요구, 정책수립 시 반영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창군이 지역 여성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행보에 나서 지역 여성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군은 최근 지역 여성 50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 여성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분야는 성평등, 일자리, 평생학습 등 6개 분야 20개 항목이었다.

조사결과 순창지역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69%로 '15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발표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51.8%보다 높게 조사됐으나 여전히 낮은 수입과 긴 노동시간으로 직장생활을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경제활동에 종사하지 않는 여성들 중 27.6%가 가사, 육아, 자녀교육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결혼 및 출산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높은 것으로 보여졌다.
또 직업교육에 있어 참여욕구가 높아 자격증 취득교육 개설시 72.4%가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분야별로는 조리분야 한식조리사가 30.2%, 패션분야 의류리폼 35.9%, 전문직종분야 방과후 특기적성지도사 21.7%, 사무직분야 컴퓨터 활용이 56.5%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들의 관심이 큰 보육정책분야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상보육 30.4%, 시간연장 보육시설 및 야간 보육시설 확대 23.3%, 직장보육시설 운영 20.4%순이었으며, 가장 필요한 돌봄정책을 묻는 질문에는 48.8%가 돌봄서비스 인력 및 시설확대를 들었고 서비스 수혜대상자의 소득기준 및 등급기준 하향 조성도 38.8%로 나타나 보육과 돌봄 복지정책에 대한 여성군민들의 욕구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성평등 인식과 관련해 지역 여성들은 아직도 85.3%가 여성이 가사를 책임지고 있다고 답해 향후 양성평등에 관한 군민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저녁 시간에도 이용 가능한 가족친화공간 조성이 28.6%이었고 가로등 CCTV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25.5%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순창군이 앞으로 추구해야 여성친화도시 환경 조성 정책 중 가장 필요한 부분은 경제적 일자리 창출과 범죄, 재난 예방 및 안전한 환경이 뒤를 이었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설문조사는 군이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 사업에 실제 지역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추진했다”며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의견을 적극 정책에 반영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500명을 대상으로 3주간 실시했으며 회수율 98%를 보여 지역 여성들의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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