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환경련, 포스겐 가스 누출 사고 규탄 운동 나서
[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련)은 최근 여수산업단지내 A공장에서 발생한 포스겐 가스 누출사고와 관련, 여수시민 공개사과와 건강역학조사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규탄 운동에 나섰다.
환경련은 9일 성명을 내고 “사고회사는 우선으로 포스겐 누출 사고 피해자인 노동자들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며 “중태에 빠진 노동자에 대한 책임은 물론이고 현장에 있었던 다른 3명 노동자의 아픔도 치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련은 “사고 회사는 여수시민에게 공개사과하고, 정부기관의 조사와 별개로 외부인사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건강역학조사와 공정정밀진단 및 근본적 사고방지 대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사고회사의 대책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여수시민사회단체 및 전국환경운동연합과 근본대책 촉구활동, 환경운동연합이 소속된 국제환경단체 지구의 벗과 함께 규탄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고회사는 환경련측에 “이번 사고가 발생한 데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며 환자의 회복을 위한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고조사가 완료돼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재발 방지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회사는 지난달 27일 오후 7시 40분께 포스겐을 중화시키는 배관의 잔류가스에 4명이 피폭돼 그 중 39살 노동자 1명이 현재 위독한 상태다.
현재 여수경찰서와 노동부 등은 포스겐 피폭 당시 초동 조치 미흡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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