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회의장 野에 양보…원구성 협상 남은 쟁점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예결위 향방에 관심 집중…與 "野도 양보하지 않겠나" 기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이 국회의장 자리를 야당에 양보하기로 전격적으로 결정하면서 이제 관심은 상임위 배분 문제로 모아지고 있다.

상임위 배분의 최대 관심은 소위 핵심 상임위로 불리는 법제사법위, 운영위, 예산결산특위를 어느 쪽이 맡느냐다.
일단 법사위와 운영위는 여당이 맡을 확률이 크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법사위와 운영위는 의장을 맡지 않는 당으로 이미 의견조율이 돼 있다"면서 "여당이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결위는 여야가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의장을 맡는 대신 법사위와 예결위를 야당에 내주는 제안을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또 핵심 상임위를 모두 여당이 가져갈 경우 야당이 반발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정 원내대표도 "법사위와 운영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는 좀 더 논의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예결위를 기획재정, 정무위 등 경제상임위와 같은 부류로 묶은 후 이 가운데 하나를 야당에 할애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예산시즌 때 예산부수법안을 결정하는 것은 국회의장 몫"이라면서 "예결위를 야당에 내줘서는 안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야당은 예결위를 챙기고 기재위와 정무위 가운데 하나를 추가로 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여야가 또다시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당은 다만 국회의장직을 양보한 만큼 야당도 뭔가를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에 기대를 나타내는 분위기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