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현영 인턴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작업자 사고에 대해 공개 사과하면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책임자들을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7일 오전 박 시장은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관사의 꿈을 꾸던 청년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은성PSD를 직영화하는 등 서울시 지하철과 산하기관 전반에 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한 은성PSD 등 외주에 대한 대안과 전관 채용 철폐와 관련한 근본적 해결 방안 등이 포함된 지하철 안전과제 혁신 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10월에는 시 산하기관 전반의 외주 개선 방안과 하도급 불공정 개선 방안 등이 들어간 중장기 안전과제 혁신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박 시장은 "안전은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이고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하는데 위험조차도 사회적 조건에 따라 불평등하고 불공정했다"며 "시민안전을 중심에 두고 중요성, 시급성을 따져서 비상한 각오로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강현영 인턴기자 youngq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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