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물량은 2445가구로 80% 증가
분양열기 지속…추가 정비사업 속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강남발 재건축 훈풍에 올 들어 6월까지(예정물량) 수도권 재건축ㆍ재개발 단지 신규 분양 물량이 전년보다 130% 늘었다.
앞서 2014년 12월 정부가 줄곧 요구했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에 따라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 평균 3000만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으면 정부가 '이익의 최고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의 적용 유예 시기가 당초 2014년에서 2019년으로 미뤄졌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재건축 사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분양시장 호조도 정비사업 재개의 발판이 됐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는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졌다. 청약경쟁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리얼투데이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총 51만5975가구(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됐다. 이는 2014년 전체 물량인 33만854가구보다 무려 55.9%나 상승한 수치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