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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생산 부진으로 경기 전반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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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생산지수·서비스업생산지수(KDI 6월 경제동향)

광공업생산지수·서비스업생산지수(KDI 6월 경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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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최근 생산 관련 지표 부진이 심화되면서 경기 전반이 다소 위축되고 있다(a minor slowdown in overall economic activities)"고 진단했다.

이날 KDI는 6월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공업생산과 출하는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부진이 심화되면서 생산활동 전반이 위축됐다"고 밝혔다.
4월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생산 증가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조업일수 감소로 광공업생산의 부진이 심화되면서 전월(2.4%)보다 낮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다.

제조업 출하도 내수 출하가 부진하면서 감소로 전환됐으며 제조업 재고율은 소폭 하락했다.

다만 제조업 재고율은 반도체 및 부품, 석유정제 등 일부 산업에서 하락하며 전월(125.1%)보다 낮은 124.2%를 기록했다.
KDI는 "수출은 5월 중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대외 경기부진과 교역량 정체로 인해 수출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서비스업생산의 증가세가 점차 완만해지고 있으며 광공업생산과 출하는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조업일수도 줄면서 감소폭이 확대하고 있다"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1.0%까지 하락해 생산활동 전반이 위축돼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KDI는 "다만 내수 관련 지표는 최근 흐름을 유지하면서 경기 둔화를 완충하고 있다"며 "민간소비는 서비스소비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지만, 내구재를 중심으로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4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5.7%)에 이어 전년 동월 대비 4.2%의 양호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서비스업생산도 전월(2.6%)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4월 설비투자도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하면서 부진을 이어갔으나,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면서 내수 전반을 견인하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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