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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대외불확실 확대로 경제 회복세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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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등 내수판매 개선…수출 부진 지속"

▲현대차 울산 선적부두 전경

▲현대차 울산 선적부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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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올들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심화되는 등 대외불확실이 확대되면서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제약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이날 발표한 '1월 경제동향'에서 "내수는 민간소비가 늘면서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수출이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 같이 진단했다.

KDI는 민간소비에 대해 "소매 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월에 이어 주요 품목 품목 모두에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서비스업생산도 숙박 및 음식점업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최근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월 중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5%의 증가율을 기록해 전월(8.4%)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형태별로는 내구재가 승용차 판매(25.2%)를 중심으로 13.9%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준내구재와 비내구재도 완만한 증가세(각 2.1%, 2.3%)를 보였다.

다만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대규모 할인행사의 영향이 축소되며 1.1% 감소를 기록했다.

KDI는 "투자는 설비투자가 감소로 전환됐지만 건설투자는 건축부문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월 중 설비투자지수는 전월(12.5%)보다 크게 낮은 전년동월대비 5.4% 감소로 전환되며 설비투자 회복세가 조정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국내기계수주도 감소(-15.0%)로 전환, 향후 설비투자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KDI는 "저유가 및 세계경제 둔화의 영향으로 주요 지역으로 수출이 모두 감소하며 품목별로도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 품목에서 부진한 모습"이라며 "수출 부진으로 광공업생산이 대부분 업종에서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경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되며 중국경제 불안, 미국 금리인상, 중동지역 지정학적 위험 등 불확실성도 상당한 수준"이라며 "미국과 유로존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한 반면 일본은 소비와 수출이 예상을 하회하는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중국 등 주요 신흥시장국은 일부 내수 관련 지표와 수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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