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5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 1만9470대 중 1만2238대가 디젤 모델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62.9%로 1만1338대 판매, 점유율 63.5%를 기록했던 4월보다 소폭 줄었다. 반면 가솔린 모델은 6158대가 팔리며 31.8%의 점유율을 보였다. 5093대 판매, 28.5%의 점유율에 그쳤던 4월보다 모두 올랐다.
앞서 지난해 이미 폭스바겐이 디젤 차량 배출가스 조작에 휘말리며 국내 디젤 수요는 감소세를 탄 상황이었다. 여기에 아우디의 배출가스 조작, 미쓰비시의 연비 조작 등이 드러나고 최근 닛산까지 확대되며 디젤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경유값 인상이라는 조치는 피했지만 지금의 수준이라면 장기적으로는 디젤 경쟁력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