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수원·성남·용인·고양·화성·과천 등 경기도 6개지역 시장이 7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광화문광장(세종대왕상 앞)에서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 철회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은 기자회견에 이어 단식투쟁에 들어간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3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을 반대하는 1인시위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박근혜정부가 전국 지자체에 4조7000억원의 재정부담을 전가하며 융단폭격을 하고 그 중 살아남은 경기지역 성남 등 6개 대도시를 향해 또 한 번 정밀타격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최근 전국 226개 지자체장들에게 서한문을 보내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 철회에 적극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월22일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2018년부터 시ㆍ군세인 법인지방소득세의 50% 내외를 도세로 전환해 시ㆍ군에 재분배하고, 조정교부금 배분 방식을 재정이 열악한 시ㆍ군에 유리하게 변경하는 지방재정개혁 방안을 내놓았다. 이럴 경우 수원ㆍ성남 등 경기지역 6개 불교부단체는 8000억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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