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3일(현지시간) 위니펙에서 보도진을 만난 자리에서 왕 부장의 언행에 대해 중국 측에 공식 경로로 유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디옹 장관과 외교부 관계자들이 중국 외교부장과 주 캐나다 중국 대사에 각각 우리 언론인을 대한 방식에 대한 우리의 유감을 표명했다"면서 "언론의 자유는 중요한 사안으로 까다로운 질문을 하는 것은 미디어의 직무"라고 강조했다.
당시 캐나다 기자는 회견에서 2014년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돼 지난 1월기소된 캐나다인 케빈 개럿 문제를 비롯해 중국 내 인권활동가 탄압 사례에 대해 물었다.
이후 캐나다 정가와 언론에서는 왕 부장의 이례적인 언행과 중국 외교의 고압적이고 오만한 태도를 두고 비판과 논란이 일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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