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캐나다, 인권 질문에 화낸 中 외교부장에 '유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캐나다 정부가 자국 방문 중 기자회견에서 중국 인권문제를 거론한 기자의 질문에 화를 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에 대해 공식 유감을 표명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3일(현지시간) 위니펙에서 보도진을 만난 자리에서 왕 부장의 언행에 대해 중국 측에 공식 경로로 유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지난 1일 오타와에서 스테판 디옹 캐나다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가진 공동회견에서 중국 인권 탄압 문제를 물은 캐나다 기자에 대해 "편견과 오만에 가득 찬 무책임한 질문"이라며 화를 내 논란을 빚었다.

트뤼도 총리는 "디옹 장관과 외교부 관계자들이 중국 외교부장과 주 캐나다 중국 대사에 각각 우리 언론인을 대한 방식에 대한 우리의 유감을 표명했다"면서 "언론의 자유는 중요한 사안으로 까다로운 질문을 하는 것은 미디어의 직무"라고 강조했다.

당시 캐나다 기자는 회견에서 2014년 간첩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돼 지난 1월기소된 캐나다인 케빈 개럿 문제를 비롯해 중국 내 인권활동가 탄압 사례에 대해 물었다.
이 질문은 당초 디옹 장관에게 향한 것이었으나 "회담에서 케빈 개럿 석방을 명시적으로 요구했다"는 디옹 장관의 답변이 끝나자 뒤이어 왕 부장이 나서 질문 기자에 공격적 언사를 쏟아냈다.

이후 캐나다 정가와 언론에서는 왕 부장의 이례적인 언행과 중국 외교의 고압적이고 오만한 태도를 두고 비판과 논란이 일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