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구아르 트뤼도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을 한 이후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소피 그레구아르 여사는 최근 현지 불어권 신문과의 회견에서 "3명의 자녀와 총리인 남편을 내조해야 하고 총리 부인으로서 해야 할 일이 많지만 모두 다 해낼 수가 없다"면서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자신이 고용하고 있는 인력은 한명 뿐이지만 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체계적으로 보좌를 받을 수 있는 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신민당(NDP)의 니키 크리스티나 애쉬톤 의원은 "총리 부인의 발언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애쓰고 있는 캐나다 여성의 현실과 동떨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뜨겁다. 할라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을 포함해 많은 인사들이 '소피를 위해 기도를'이라는 해시태그를 달며 그가 '떼를 쓰는 공주같다'고 비난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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