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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동화면세점 보유 지분 전량 처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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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청구권 만기 도래에 따른 투자금 회수가 목적"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호텔신라가 보유하고 있던 715억원 규모의 동화면세점 주식 35만8200주(지분 19.9%)를 전량 처분한다고 3일 공시했다.

호텔신라는 "매도청구권 만기 도래에 따른 투자금 회수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동화면세점 지분 19.9%를 6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맺고 출자 방식으로 사업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이번 지분 처분은 2013년 계약 당시 건 풋옵션(매도청구권) 만기 도래에 따른 투자금 회수 조치다.

호텔신라 측은 "계약 만료 기간 도래로 기존의 사업 제휴 관계도 끊는다"며 "처분금액은 원금 600억원과 이자 115억원을 합한 액수로 이자는 향후 원금 회수 일정에 따라 약 98억~115억원 범위 내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화면세점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막내 여동생인 신정희 씨가 지분 21.58%를 보유, 운영하고 있는 면세점이다. 최대주주는 신정희씨의 남편 김기병씨(41.66%)다.
김씨가 회장으로 있는 롯데관광개발이 2013년 투자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무산되면서 동화면세점은 재무 위험을 떠안게 됐다. 당시 롯데관광개발은 1700억 규모의 투자를 했지만 사업이 무산돼 자금 압박에 시달렸고, 동화면세점 지분을 담보로 호텔신라로부터 받은 600억원의 투자금을 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썼다.

한편, 호텔신라는 이와 함께 자회사인 싱가포르 법인(Shilla Travel Retail Pte. Ltd.) 주식 1억299만200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법인의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견실한 운영을 도모하고자 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당 법인에 대한 호텔신라의 지분율은 100%로 확대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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