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로 나와 스리런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은 시애틀은 구단 역대 최다 점수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대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초 대타로 교체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3안타. 시즌 타율은 0.301로 치솟았다.
세 경기 만에 홈런포. 이대호의 대타 홈런은 지난 4월1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 연장 10회 끝내기 투런 홈런에 이어 두 번째다.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은 시애틀은 6회 7-12까지 따라붙었다.
이대호는 9-12까지 추격한 7회초 2사 1, 3루 두 번째 타석에서 교체 투입된 상대 투수 브랜던 마우러에게서 우전 적시타(1타점)를 뽑아냈고, 8회초에도 2사 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의 5구째를 노려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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