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시간) 케냐 나이로비 조모 케냐타 국제공항에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하기 위해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사진제공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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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4·13 총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3일 발표한 '6월1주 여론조사(5월31일~6월2일, 1004명, 응답률 20%,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4%였다. 이는 전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수치이고, 총선 이후 최고치다.
앞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초 43%였지만, 20대 총선 직후 29%까지 급락했다. 이어 ▲4월 넷째주 30% ▲5월 첫째주 33% ▲5월 둘째주 32% ▲5월 셋째주 30% ▲5월 넷째주 32% 등을 기록해 왔다.
이에 대해 갤럽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38%가 외교·국제 관계를 이유로 들어 전주(23%)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이 29%를 기록, 선두자리를 지켰다. 다만, 전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한 27%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4%포인트 상승한 21%였다.
한편, 이번에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이른바 '상시 청문회법'인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응답자의 5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 응답 비율(26%)의 2배가 넘는 수치다. 또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박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47%로 조사됐다.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29%로 집계됐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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