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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다시 0%대로 "농축수산물 기저효과 탓..1%대 내외 유지할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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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식품지수 9%대 폭등세 꺾여 3.5% ↑

통계청 '5월 소비자물가동향' 관련 정보그림(통계청 제공)

통계청 '5월 소비자물가동향' 관련 정보그림(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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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달 만에 0%대로 내려앉았다. 작년에 농축수산물 가격이 많이 오른 데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올랐다.
올해 1월 들어 0%대로 내려갔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1.3%)부터 1%대를 회복, 3월(1.0%)과 4월(1.0%)까지 같은 수준의 흐름을 지속하다가 5월에 다시 0%대로 전환했다.

농축수산물은 1년 전보다 1.3% 뛰었다. 전달(5.5%)에 비해선 상승률이 낮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농축수산물은 통상적으로 5월 들어 가격이 내려가는데 작년 5월엔 다른 흐름이 나타났었다"며 "특히 작년에 배추가 재배면적 감소로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5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올랐다. 지난 2월(9.7%)과 3월(9.7%), 4월(9.6%)의 폭등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석유류 제품 가격은 1년 전보다 11.6% 하락했다. 이는 전체 물가상승률을 0.49%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저유가를 반영해 도시가스 가격이 15.7% 내려간 효과도 컸다.

반면 서비스물가는 전달에 이어 2.2% 상승률을 유지하며 전체 물가를 1.24%포인트 끌어올렸다. 전셋값은 3.7% 올랐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작년보다 1.6%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1.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1% 상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석유류 가격을 살펴봐야겠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 내외에서 소폭으로 움직일 듯하다"고 예상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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