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원구성 협상 진통 문제 등을 언급했다. 그는 새누리당 일각에서 탈당한 뒤 총선에서 당선된 7인 가운데 5인을 복당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것과 관련해 "복당은 새누리당이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선거 당시의 민의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복당을 시켜서 새누리당이 1당이 된다고 한다면 제2의 3당합당, 노태우(민주정의당)·김영삼(통일민주당)·김종필(신민주공화당)의 합당과 똑같고 민의를 왜곡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설사 복당을 하더라도 총선 당시의 민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다른 의미는 없다"며 원구성 협상 논의에서도 "민의의 왜곡이니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을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리(국민의당)가 소화할 능력을 생각해 더민주가 갖는 게 원칙"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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