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화그룹으로 편입된 두산DST가 한화디펜스로 새롭게 출발한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방위사업부문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은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승인 등 정부 승인절차를 모두 완료하고 31일 주주총회·이사회를 거쳐 두산DST의 사명을 한화디펜스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사업보국'이라는 한화그룹의 경영이념 하에 자주국방의 주축이 되고 방산업체의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3월30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4월8일 두산DST(현 한화디펜스) 주식을 양분하고 있던 ㈜두산(51%)과 미래에셋자산운용·IMM인베스트먼트 합작법인 오딘홀딩스(49%)로부터 6950억원에 지분 100%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디펜스의 대표이사는 한화테크윈 항공·방산부문 신현우 대표가 겸직으로 경영을 맡는다. 신 대표는 ㈜한화 경영전략실장 및 개발사업담당임원 등을 거치며 한화그룹 내에서도 방산분야 사업전략수립, 연구개발과 경영역량을 거쳤다.
신 대표는 "두산DST를 인수한 것은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한화디펜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각 분야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세계적인 방산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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