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G7 정상 "러시아 제재 유지…필요 시 추가 제재"

최종수정 2016.05.27 17:48 기사입력 2016.05.27 17:48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유지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한 러시아의 행보에 따라 추가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도 던졌다.

정상들은 27일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의를 정리한 정상선언문에서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에 대한 규탄 입장을 재차 표명하고, 병합을 승인하지 않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문은 "(대러) 제재 시기는 러시아의 민스크 협정 이행, 우크라이나의 주권 존중과 연관돼 있다"면서 "제재는 러시아가 이 같은 의무를 이행할 때만 해제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필요하면 추가적 제재를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민스크 협정을 전면적으로 이행하지 않고 있어 제재 유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동시에 러시아가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보를 취할 경우 제재를 강화할 수도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분쟁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적 통합성, 독립을 존중하는 가운데 외교적 방법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민스크 협정의 완전한 이행을 지지하며 러시아가 (협정상의) 의무를 이행해 분리주의자들에 영향력을 행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정상들은 국제 위기의 지속적·평화적 해결을 이루기 위해 러시아와 대화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부연했다.

앞서 회의 첫날인 26일 G7 정상들이 대러 제재 문제를 논의한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대러 제재 해제를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혔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EU 국가들이 대러 제재를 연장하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