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 일대에 연구소나 전시장 같이 청년창업을 위한 시설이 들어설 여건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25일 열린 제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봉천지역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결정안'이 수정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안은 관악구청장이 요청한 것으로 관악구 봉천동 822-5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을 손봐 그간 더뎠던 정비ㆍ개발사업을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대입구역 주변은 일부를 지구단위계획에 포함시켜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업무시설이나 준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서는 걸 유도키로 했다. 서울대입구역에서 관악로로 이어지는 구간 역시 업무ㆍR&D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서울대ㆍ숭실대와 가까운 지역특성을 살려 연구개발산업 활성화, 비즈니스지역 조성, 청년주거 및 창업유도 등을 주요 계획방향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던 12곳 가운데 6곳은 주민의견을 받아들여 해제했다. 아울러 최대개발규모나 획지계획 등과 관련한 규제를 완화해 개발을 촉진시키는 방향으로 계획을 조정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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