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가 미국 록펠러 재단이 선정한 '세계 100대 재난회복력 도시(100 Resilient Cities, 이하 100RC)'에 이름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재난회복력이란 자연적이고 사회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때 최대한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시는 향후 2년간 록펠러 재단으로부터 10억원 상당의 비용과 전문 컨설팅, 소프트웨어 등을 지원 받아 서울의 재난회복 역량을 키워나가게 된다.
선정된 도시는 재단의 지원을 받아 '재난회복력 강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재단은 각 도시별로 도시의 재난회복력 구축 과정을 총괄할 총책임자(CRO, Chief Resilience Officer)를 고용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향후 2년간 10억 원 상당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안전총괄본부장을 총책임자로 하고 실무 추진전담팀을 구성해 2017년 말을 목표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오는 10월 '도시안전포럼'을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100RC 사무국과 협의해 이 포럼에 100대 도시 관계자를 초청하고 재난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한 각 도시들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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