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ECB 신용완화에 주목할 때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의 신용완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하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유로존 성장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상반된 시각이 존재한다"며 "소비 증가가 투자 증가로 이어지며 경기선순환을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한편, 독일의 주요 수출국인 신흥국 수요 부진, 미국 금리인상 우려, 브렉시트 이슈 등에 경제주체 심리가 위축되고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 또한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 유로존 경제는 저유가, ECB 통화완화정책에 오랜 기간 경기 침체로 억눌렸던 소비수요가 맞물리며 소비 중심의 경기 회복세를 시현해왔다. 꾸준한 소비에 생산과 투자가 확대된다면 고용이 개선되고 또다시 소비가 촉진되는 경기 선순환에 진입할 수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유로존의 기업 이익 증가나 금융 여건 개선 등은 설비투자 증대에 긍정적인 부분"이라며 "특히 유로존 비금융기업의 순이익은 지난해 4분기 2011년 1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증가했고 기업 순부가가치, 자산소득 증가가 기업의 순이익 증가 폭 확대를 견인했다"고 했다.
기업의 부가가치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유로존 투자 회복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특히 1분기 독일 경제지표는 향후 유로존 투자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여준다"며 "소비 증가세가 소폭 둔화되었음에도 GDP가 전분기대비 0.7%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6월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ECB 신용완화정책 앞에 놓인 대외변수는 정책 성공에 마이너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이 연구원 분석이다. 그는 "하지만 최근 발표되는 유로존 내 경제지표 및 심리지표의 회복세가 꾸준한 것을 감안하면 벌써 낙심한 필요는 없다"며 "대외 여건 불안에도 6월 신용완화정책 결과가 시장 기대를 충족시킨다면 유로존 경제에 대한 신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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