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한국의 편액'이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베트남 후에(Hue)시에서 열리고 있는 제7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MOWCAP, Memory of the World Committee for Asia and Pacific) 총회에서 '한국의 편액'이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 목록에 최종 등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아태기록유산으로 등재신청한 550점의 편액은 189개 문중과 서원에서 기탁받은 것으로서 대부분 16~20세기 초에 제작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편액'이 등재되면서 우리나라는 13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과 함께 최초로 아태기록유산 1점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의 ‘편액’과 함께 북한의 '무예도보통지', 일본의 '수평사와 형평사 국제연대 기록물'을 비롯한 10개국 14점이 등재 확정됐다. 이로써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기록유산은 총 23개국 46점으로 확대됐다.
한편, 지난 2015년 12월 9일에는 아태지역 세계기록유산사업의 활성화 장려를 위해 광주광역시 소재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MOWCAP간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가 체결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MOWCAP센터 설치를 합의했다. 이번 7차 총회에서는 이 합의에 따른 MOWCAP 센터 설립 계획을 재확인했으며, 올 하반기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센터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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