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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와 70대…건강관리 상대적으로 소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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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병원, 건강검진 수검자 통계분석

▲양지병원 건강검진센터.[사진제공=양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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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40대와 70대가 상대적으로 건강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질병이 시작되는 40대와 다질환자가 급증하는 70대는 건강검진을 반드시 받는 것이 좋은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40대 대부분은 중고생 학부형이다 보니 자녀교육과 대출금 상환 등으로 개인종합검진을 망설이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70대는 건강 관리를 아예 포기하거나 자식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는 이유로 검진에 소극적인 것으로 예측된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자기부담 종합정밀검진 수검자 6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40대, 70대 수검자는 각각 17%, 6%로 30대와 50~60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40대는 각종 성인병은 물론 소화기계, 심·뇌혈관계, 근골격계질환 등 다양한 질환들의 시초가 될 만한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나는 시기이다. 70대는 3가지 이상의 질환이 동반되는 다질환자가 급증하는 시기로 근골격계, 심·뇌혈관 질환은 물론 혈관성 치매, 수면장애,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질환도 급격히 늘어난다. 40대와 70대의 적극적인 건강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김상일 H+양지병원 병원장은 "연령대별로 40대와 70대의 검진 비율이 가장 낮았는데 40대는 모든 질환이 시작되는 시기이고 70대는 3가지 이상의 질환이 동반되는 다질환자가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예방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50~60대 중장년층, 기본 검진부터 고가검진까지 질병 예방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50~60대 수검자는 각각 29%, 22%로 전체 수검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비교적 건강검진에 적극적이었다. 특히 남성의 83%가 전립선초음파 검사에 참여했고 여성의 87%가 자궁초음파에 참여해 중장년층의 발병률이 높은 전립선 질환이나 자궁질환의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내시경수검비율도 87%로 가장 높아 소화기계, 비뇨기계, 순환기계 등 모든 질환에 대한 예방 검진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20~30대 젊은 여성의 검진율은 높아 눈길을 끌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43%)에 비해 여성(57%)이 보다 적극적으로 검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20~30대 수검자의 절반(52%) 이상은 여성이었다. 이는 환경호르몬,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 유방이나 자궁 등 여성 질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상일 병원장은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평소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 생활습관을 통한 건강 관리도 중요한데 정기 검진으로 정확하게 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검진은 연령, 성별에 따라 발병 위험이 높은 질환 중심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고 질병유무 확인을 통해 적극적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연령대별 검진현황.[자료제공=양지병원]

▲연령대별 검진현황.[자료제공=양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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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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